서울 강남구 수서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도 제한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변화가 수서택지개발지구 내 1만6천여 가구의 재건축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서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아파트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최근(5월말)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12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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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지구단위계획, 13년 만에 전면 재정비
서울시는 2025년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이는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재정비로, 고도제한과 용적률 규제를 완화해 재건축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서택지개발지구는 1990년대 중반 개발된 지역으로 총 133만5246㎡에 걸쳐 16개 노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 중 15개 단지는 이미 준공 30년을 넘어 재건축 연한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7개 단지는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과해 정비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용적률·건축 높이 완화... 고층 아파트로 변모
그동안 수서는 대모산 인근 자연환경 보호와 성남 서울공항 인접성 등으로 인해 고도제한이 적용돼 7층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구단위계획 개편으로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가 허용되면서 15층~40층에 이르는 고층 아파트 건설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수혜 단지로는 일원동의 ①일원가람 ②상록수 ③한솔 ④청솔빌리지 등이 꼽힙니다. 기존 1종 및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용적률 200%)이었던 이들 단지는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15~20층 고층 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서삼익 아파트는 3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50%)에서 준주거지역(용적률 400%)으로 변경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라 사업성이 대폭 상승하고 분양 물량 증가도 기대됩니다. 수서6단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전환도 가능해 상한 용적률이 800%까지 확대됩니다.
수서역세권 개발 + GTX-A 개통 = 동남권 핵심 허브
수서 일대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수인분당선, GTX-A노선, SRT 등 광역 교통망이 집중되어 있으며,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환승센터 복합개발: 총 10만2000㎡ 규모로, 철도·버스·택시 환승장과 상업·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
- 2030년 완공 목표, 인근엔 신세계백화점, 로봇벤처타운, 수서광주선과 위례과천선 예정
이러한 교통 호재는 수서지역 아파트 가치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 뚜렷... 투자자 주목
지구단위계획 변경 소식 이후 수서 아파트값은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 상록수 전용 84㎡: 2023년 18억 → 2024년 상반기 22억~23.5억 → 2025년 5월 26억4000만 원 실거래
- 일원가람 전용 84㎡: 2024년 2월 25억8000만 원 → 3월 27억8000만 원
- 수서삼익 전용 84㎡: 2023년 6월 16억8000만 원 → 2025년 3월 21억5000만 원 (신고가)
수서 일대는 아직 저층 주거 단지가 많고, 향후 복합개발 및 고층화가 예정되어 있어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망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매물 및 실거래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있습니다. 수서 재건축 단지별 매물을 바로 확인하세요.
수서권 재건축, 주변 단지로 확산 전망
수서한아름, 수서신동아, 수서동익 등 1990년대 초반 준공된 아파트들도 재건축 연한을 넘기며 정비사업 검토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재건축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서역 일대의 대규모 복합개발과 맞물려,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복합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서공영주차장, 수서차량기지 부지 개발,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도 병행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수서권 전체가 '미니 강남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마무리: 수서 재건축, 강남권의 미래 주거지로
수서택지개발지구는 강남권이라는 입지, 뛰어난 교통 인프라, 고도제한 완화 및 용적률 상향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제2의 반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1만6천 가구 규모의 고층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면 주거 인프라와 지역 가치는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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