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고환율 시대 시작되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무려 2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하는데요. 환율 상승 배경에는 미국 달러 강세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적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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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03.5원으로 마감되었는데, 이는 전날보다 8.8원이 오른 수치입니다. 오전 개장 후 빠르게 1400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이번 환율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승리 이후 재무부와 국토안보부에 강경 인사들을 배치하면서 보호무역, 이민 규제 등 경제에 큰 변화를 예고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달러 인덱스가 105.67로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된 것도 한몫했는데요. 이러한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은 국내 증시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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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2500선이 붕괴되어 2482.57로 마감하였고, 이는 9월 11일 이후 처음입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 미국증시는 연일 트럼프 당선 영향으로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최고가를 썼습니다.

향후에 미국은 감세연장, 규제완화 기대로 미국주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들은 국내시장보다는 미국시장에서의 투자에 적극적일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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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망과 전문가 의견

트럼프 정책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이 불확실해지면서 환율이 당분간 1400원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환율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화적 정책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환율과 주식, 가상화폐 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